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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고려인 부부 10쌍 합동결혼 개최 (2014.12.02)

작성자 관리자 (sctm01)
광주고려인마을, 고려인 부부 10쌍 합동결혼 개최 (2014.12.02)  파일

동영상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vnGGiBaDbVI
 

광주 광산구 우산동 ‘아름다운 컨벤션 웨딩홀’에서 2일 고려인부부 10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 날 결혼식은 광산구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공동으로 마련하고, 아름다운 컨벤션과 침구제조업체인 ‘운현궁’ 등 지역업체와 광산구민이 함께 했다.

결혼식의 주인공들은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이주해 정착한 유랑민 고려인부부 10쌍으로. 중앙아시아 현지에서 한국 돈으로 500만원이 넘는 결혼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결혼을 포기한 가정 중 우선적으로 선정된 부부들이다.

결혼식은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유랑민 고려인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지난 10월 선정에서 탈락돼 아쉬움을 남긴 부부를 골라 또다시 공동으로 결혼식을 주선해 꿈을 이루게 되었다.

이번에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결혼식과 신혼여행 비용 전체를 대고, 각 부부에게 세탁기 한 대씩을, 전통침구업체인 ‘운현궁’(대표 김미옥)에서는 혼수이불세트를 선물하며 행복을 응원했다.
 
또 지역사회가 결혼식을 함께 축복한다는 의미로 주례는 박락진 광산구부구청장이 맡고, 이영순 광산구의회 의장과 김순애 광산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점촉했으며,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자원봉사센터장 정광명 상무는 축사로 새 출발하는 부부들의 앞길을 밝혀 주었다.

한편,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고려인들은 구소련이 해체된 후 민족차별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각국을 떠돌다 살곳을 찾아 가족단위로 조상의 땅으로 이주했으나 체류자격 미비로 언제 쫏겨날지 모르는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광주 월곡동을 중심으로 고려인이주자는 3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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