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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년 9월 16일, 영국인 102명을 태운 배가 영국 남서부 플리머스 항을 출발하여 미국 신대륙으로 대서양을 건너는 희망찬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항해는 예상보다 훨씬 더뎠습니다. 그들이 가고 싶었던 곳은 그들보다 13년 전에 먼저 이민을 온 영국 사람들이 정착하며 살고 있던 버지니아의 제임스타운이었습니다.

그런데 항해 도중 배가 항로를 이탈하는 바람에 66일이라는 긴 시간이 걸려야 했고, 원래 목적지인 제임스타운으로 입항하지 못하고 그보다 훨씬 북쪽인 케이프코드 프로빈스 타운 항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들이 그 곳에 11월 21일에 도착했는데, 그들이 그곳에 도착을 했을 때에는 이미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 도착하면서 배안에서 ‘메이플라워 서약’(Mayflower Compact)이라는 서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그 서약은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또 새로운 땅을 개척하거나 갖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하더라도 함께 한 공동체에서 이탈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는 신앙적 약속이었습니다.
 

오늘날 고려인들도 이주를 시작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유랑민고려인의 삶은 청교도들의 아메리카 이주처럼 고통을 치유할 신앙공동체의 필요성이 점자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