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은 삼일절 제105주년과 1923년 연해주 고려인 삼일만세운동 10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오전 11시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인마을은 행사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는 고려인 선조들의 광복을 향한 열정과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로 가장 행렬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노래 제창, ‘빼앗긴 조국, 그날의 함성’ 재현행사, 기념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전남대와 호남대 재학 중인 고려인마을 자녀 덴마리나 양과 김아나스타스야 양이 낭독한다. 또한 고려인마을은 참여자 전원에게 소형 태극기를 배부하고, 전체 행사에 끝까지 참여한 고려인마을 주민과 내국인들에게는 고려인마을특화거리 사업단이 준비한 간식과 선물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미술관 개관식도 열린다. 문빅토르 화백은 고려인사회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화가다. 그의 대표작은 '1937 고려인 강제이주열차'와 '우수리스크 나의 할아버지', 인물화 '홍범도장군' 등 이다. 따라서 이날 행사 참여자는 문빅토르 화백과 만남의 시간은 물론 그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도 주어진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올 해는 1923년 연해주 우수리스크 거주 고려인동포들의 만세운동 101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 선조들의 강인한 민족 정신을 이어 온 그들의 후손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기념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과 일반 학생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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